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대회 성료..."두 팔 벌려 세상속으로"

기사입력 : 2023년06월12일 16:57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09:23

스포츠 경험 발달장애인 3.5%, 전국 최초 티볼 대회
전국리그서 국제대회로 도약...자신감·건강 찾기

대회 개막을 알리고 있는 이만수 헐크재단 이사장. [협회 제공]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티볼 대회가 12일 서울에서 열렸다.

'2023 이만수 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가 이날 서울 양천구 신서중학교에서 발달장애인들과 교사, 가족들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렸다.

발달장애인은 해마다 늘어 25만여명에 달하지만 스포츠를 경험한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이에 이번 대회는 '두 팔 벌려 세상 속으로, 우리 함께 더 아름답고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발달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맹활약했다.

행사는 신서중학교(교장 손기서),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갑용), 헐크 파운데이션(명예회장 이만수) 공동 주관으로 진행했다.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는 발달장애를 지닌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활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직접 선수가 되어 기량을 펼치는 경기다. 

참가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협회 제공]

서울서진학교와 서울애화학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누리장애인자립생활, 영등포자립생활, 서울서진학교, 서울애화학교, 자혜직업재활센터, HCTC(호산나), 메타아카데미, 예은주간보호 등의 8개 팀이 승패를 떠나 축제를 즐겼다.

전 SK와이번스 감독이자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집에 있던 학생들이 밖으로 나와서 사회활동도 할 수 있고 국민의 한 일원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신서중 손기서 교장은 "특수 교육이 더욱 활성화돼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아름다운 동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만수 이사장(중앙)과 이갑용협회장(왼쪽) 손기서 교장(오른쪽)이 대회기를 흔들며 개막을 알리고 있다. [협회 제공]

이갑용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티볼 경기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기를 잘하고 잘 못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자신감을 갖고 건강과 행복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개그맨 김종석 사회와 함께 드론축하비행, 이진주 성악가의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재능기부로 개막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이 아닌, '더 아름답고 더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미래 비전에 공감하는 지역사회 자발적 의지와 후원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만수 이사장은 100여명 참가 선수단에게 본인 싸인 글러브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물품은 개명교회, 강성교회, 목민교회, 한사랑교회에서 후원했다.

이만수이사장과 이갑용협회장, 손기서 교장이 우수 선수들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협회 제공]

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시타와 함께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 이 밖에 대회취지에 공감하는 교육감, 구청장, 교육장, 시․구의원, 종교계, 기업인, 각종 단체장 등이 응원메시지와 함께 참석해 응원했다.

우리은행노동조합, SK텔레콤, ㈜쿠콘, ㈜조아제약, 박찬호재단,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학교 희망교육, 정가진면역연구소, 세계시민사회연맹, ㈜무송엘티씨, ㈜재연,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 전국보건교사회, 미담가족봉사단, 개그맨 김종석, 농아인야구연맹회장 조일연 등도 후원과 기부에 동참했다.  

조수진 의원이 시타이후 축하인사와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협회 제공]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