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6000달러 밑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규제 부담에 따른 반등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8% 상승한 2만5908.05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16% 하락한 1749.1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은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의 가격상승 재료이지만 동시에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 등으로 규제 리스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제자리걸음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 거래선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주 규제 악재에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은 급락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큼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았는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패닉매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투자를 보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2만5000달러선에 거래된다면 이더리움, XRP 등 알트코인이 회복 랠리를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반대로 비트코인의 가격 지지선인 2만3896~2만5250달러 밑으로 무너진다면 비트코인과 테더(USDT)에 패닉매도세가 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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