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CPI·FOMC 결과 '촉각', 코스피 방향 갈라

기사입력 : 2023년06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6월12일 06:00

헤드라인 물가상승률 4.2% 전망...금리 동결 '무게'
3분기 증시 흐름 결정 할 최대 변곡 주간 '돌입'
증권가 "증시 하락 시 추가 매수로 대응" 조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최대 이벤트로 주목 받는다. 시장에서는 CPI 안정과 금리인상 우려 완화 등으로 증시에 긍적적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2일과 13일 미국 5월 CPI 발표, 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CPI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현재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4.2%(전월 4.9%), 근원 물가상승률은 5.2%(전월 5.5%)로 각각 전망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매우 더디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지만 5월 수치가 예상대로 발표된다면 근원 물가상승률도 기준금리 상단(5.25%)보다는 낮아지게 된다"면서 "이런 점에서 하반기에 연준이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FOMC는 금리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통화정책 불확실성, 불안심리가 정점을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동결 시에는 안도감과 함께 7월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금리인상 시에는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증시 상승 요인으로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안정 전망과 6월 FOMC 금리인상 우려 완화를 꼽기도 했다.

다만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실물경기 둔화 및 미국 국채 발행 증가 우려를 언급했다.

특히 미국 국채 발행 증가와 관련 김 연구원은 "5월 말 기준 미국 재무부가 연준에 예치한 당좌예금이 500억 달러 미만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재무부가 세수와 지출, 부채 관리 등을 위해 일반계정을 6000억 달러 수준으로 늘리려 하고 있다"면서 "국채 발행량 증가가 여타 금융자산에 대한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금융시장의 불안감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를 6월 및 3분기 증시 흐름을 결정지을 최대 변곡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5월 CPI와 6월 FOMC, 미국과 중국 실물지표 발표가 한주 동안 집중된 만큼 각 결과에 따른 등락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주가가 단기적으로 흔들린다면 매수로 대응하라"며 "단기 조정 이후 분위기 반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 증시는 미국 빅테크의 강세와 동조화된 흐름으로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지난주에는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9일 종가 기준 2640선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올해 3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540~2660으로 제시됐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 헬스케어, 조선, 인터넷, 풍력·원전, 방산·우주항공 등이다.

 

yuny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