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5일 오천 다시마위판장에서 건다시마 풍작기원제와 안전조업 기원을 위한 초매식이 열리며 본격적으로 위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해황여건 안정과 어민들의 안녕을 바라는 기원제를 올리고 건다시마 첫 경매를 개시했다. 첫 위판 물량은 약 37t, 위판액은 2억 9000만원으로 위판 가격은 1kg당 평균 80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공영민 군수가 올해 첫 위판을 시작한 '건다시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고흥군] 2023.06.05 ojg2340@newspim.com |
고흥에서 생산된 다시마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과 향이 탁월하다. 육상건조장에서 해풍으로 자연 건조해 주로 단백하고 감칠맛을 내는 국물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어업인들과 관련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고흥산 다시마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어가 인력난 해소와 소득증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흥군에서 생산된 건다시마 위판실적은 560t 47억 4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태풍 간접 영향으로 수확시기가 늦어져 수온 상승에 따라 갯병이 발생하거나 엽체가 탈락할 것으로 보아 전년대비 9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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