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아기울음 소리 '뚝'…3월 출생아 8.1% 줄어든 2만1138명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14:15

저출산 대책에도 출생아 수 88개월 연속↓
조출생률 세종 7.8명…전국 평균 4.9명 그쳐
사망 6.5%↓…출생이 적어 7784명 자연 감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도 3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2만1138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88개월 연속 감소세다.

◆ 3월 출생아 수 2만1138명…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출생아 수는 2만113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1864명)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대전·충북·전남 등 3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부산 등 나머지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2023년 3월 인구동향 [자료=통계청] 2023.05.24 jsh@newspim.com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세종이 7.8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5.5명), 대전·충북(5.4명), 울산(5.2명), 제주(5.0명) 순으로 높았다. 전국 조출생률 평균은 4.9명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42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6명(-6.0%) 감소했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감소했다.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29세는 3.6명, 30-34세는 6.7명 각각 감소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 동기에 비해 첫째아는 2.1%포인트(p) 증가,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1.7%p, 0.4%p 감소했다.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3.73년으로 1년 전보다 0.03년 줄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71년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전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2023년 3월 인구동향 [자료=통계청] 2023.05.24 jsh@newspim.com

3월 사망자 수는 2만892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2%(1만5689명) 감소했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전체 인구는 7784명 줄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사망자 수는 8만901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4738명(-14.2%)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7.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명 감소했다. 남자는 1.0명, 여자는 1.5명 각각 감소했고, 85세 이상 여자는 40.5명 줄었다. 시도별 조사망률은 전년 동기 대비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사망자 연령별 구성비는 전년 동기 대비 85세 이상에서 남자는 변함이 없고, 여자는 1.9%p 감소했다. 

◆ 3월 혼인 1만8192건·이혼 8255건…각각 18.8%·4.7%↑

3월 혼인 건수는 1만819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2876건) 증가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늘었다.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39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90건(18.9%) 증가했다. 

혼인종류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남자는 초혼이 8075건(21.4%), 재혼은 487건(6.4%) 각각 증가했다. 또 여자 초혼은 8001건(21.8%), 재혼은 498건(5.8%) 각각 늘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율을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세종이 5.3건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3.4건)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조혼인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2023년 3월 인구동향 [자료=통계청] 2023.05.24 jsh@newspim.com

3월 이혼 건수는 825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3건(4.7%) 증가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부산 등 12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광주·대전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722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2건) 소폭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제주와 경남 지역이 각각 2.2건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조이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1.3건)과 세종(1.3건)이었다.

올해 1분기 이혼 건수는 2만27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건(1.6%)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율을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제주(2.2건)가 가장 높고, 세종·서울(1.3건)이 가장 낮았다.  

시도별 조이혼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대구·인천 등 11개 시도는 증가, 서울·부산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