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멕시코, 콜롬비아 등으로 출시 지역 늘리면서 중남미 처방 확대 도모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남미 최대 규모의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를 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법인이 램시마 출시 기념으로 지난 18일(현지 시간) 상파울루에서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분야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SC의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 및 유럽 처방 확대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램시마SC가 인플릭시맙 제제 가운데 유일한 피하주사제형으로서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환자의 내원 감소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이끌어 의료진에게도 이익이 되는 치료제라는 점을 설명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염증성장질환(IBD) 분야 석학과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 런칭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런칭 초기부터 마케팅 활동에 힘쓰는 이유는 브라질이 중남미 제약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정부, 의사, 환우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미팅을 확대하면서 브라질 시장 안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램시마SC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브라질에서도 기존 제품들의 성과를 토대로 처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램시마는 브라질에서 2년 연속 연방정부 입찰에 성공하는 등 2022년 기준 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SC 출시 이후 유럽에서는 경쟁 인플릭시맙 의약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스위칭하고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진행하면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강경두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브라질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당사의 현지 법인이 설립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램시마SC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며, 국가별 커머셜 전문 인력들이 직판할 예정인 만큼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면서 중남미 지역 내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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