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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발명의 날', 안전·환경을 지키며 세상 바꾼 경동원의 혁신 기술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15:33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5:33


인공토양 '파라소'로 도심 속 녹지공간 확대
도시 열섬현상 완화 및 대기질 개선 효과 탁월
저온창고용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개발로 반복되는 대형화재에 솔루션 제시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5월 19일'은 발명과 신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제58회 '발명의 날'이다. 매년 기술 개발의 중요성은 강조돼 왔지만, 이상기후를 비롯한 각종 요인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요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발전이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특히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이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경동원은 일찍이 '친환경'과 '안전'에 방점을 두고 사회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또한 친환경 기술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과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인공토양 '파라소'와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토양 '파라소' 적용현장 '더 현대 서울'. [사진=경동원]

◆ 도시를 숨쉬게 하는 인공토양 '파라소'

이른바 '괴물 폭염'으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상기후의 원인 중 하나로 '도시 열섬현상'을 꼽는다. 아스팔트, 건물 등 인공지반이 태양열을 공기중으로 내보내며 도심의 기온이 치솟고, 도심의 매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순환이 악화되며 열섬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더위를 해결하려 냉방기기를 가동하면 에너지 사용량은 급증하고, 이는 다시 대기오염과 열섬현상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낳는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도시열섬현상으로 인해 폭염이 심해질수록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영유아의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대해야 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심 녹지공간은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정도 낮추고, 평균 소비전력량을 감소시킨다. 또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소음 감소와 대기정화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 녹지를 확대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안으로 옥상정원을 활용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인공토양 '파라소' 적용현장 '세종정부청사'. [사진=경동원]

경동원은 1981년, 인공토양 '파라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옥상정원을 비롯한 도심 녹지공간 확대에 기여했다. 파라소는 일반 토양에 비해 무게가 6분의 1 정도로 가벼워 건물 하중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식물 생육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하여 바람이 잘 통하고, 적절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 식물 생육에 최적화되어 있다. 잡초와 병충해 예방에도 탁월하다.

경동원의 파라소는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인공토양의 고유명사처럼 통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 정부종합청사는 물론,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더현대 등 대표적인 랜드마크의 옥상정원에 활용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공토양 '파라소' 적용현장 '타임스퀘어'. [사진=경동원]

◆ 반복되는 물류창고 화재 피해까지 막는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폼'

매년 이맘때쯤이면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안타까운 피해를 낳는다. 특히, 저온물류창고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는 유기소재 단열재가 불길을 가속화하고, 단열재가 타며 발생한 연기로 대피가 지연되기 때문이다.

유기소재 단열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은 꾸준히 지적되어왔다. 식품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저온물류창고'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저온창고의 경우 건축 과정에서 단열 성능이 뛰어난 유기소재 단열재가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유기물질은 화재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어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또한, 저온창고는 낮은 온도 때문에 단열재가 수축될 우려가 있어 사용할 수 있는 단열재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출시된 경동원의 저온창고용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는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시장을 선도해 온 경동원은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의 공동연구를 통해 저온창고에서의 안전성도 입증해, 반복되는 대형 화재에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동원 '세이프폼' 시공 이미지. [사진=경동원]

경동원의 세이프폼은 저온에서도 수축 우려 없이 탁월한 단열 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 롯데건설의 현장에서 최저 영하 30℃ 조건에서 최종 200mm 두께로 스프레이 타입 단열재 '세이프폼'을 시공해 성능 점검도 마쳤다. 총 28일간 진행된 검사에서 '세이프폼'은 수축이나 결로 현상 없이 단열 성능을 유지할 뿐 아니라 화재 안전성도 변함 없었다. 경동원은 이 제품에 대한 준불연 시험성적서를 획득하고 관련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번 저온창고용 단열재는 지난 2019년 출시되어 다양한 건축현장에서 활용되는 경동원의 준불연 우레탄 스프레이 단열재 '세이프폼(Xafe foam)'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됐다. 이 제품은 롯데케미칼의 고내열 폴리올 합성기술과 경동원이 보유한 준불연 성능을 구현하는 무기물 혼합기술이 함께 적용되어, 0.022W/mK의 매우 낮은 열전도율로 단열 성능이 우수함은 물론 단열재 틈새로 열이 빠져나가는 열교(Heat bridge) 현상도 차단할 수 있다. 덕분에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5대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브롬, 크롬)이 함유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경동원은 심재 준불연 우레탄보드 '세이프보드'도 선보이며 단열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건축물의 다양한 부위에 활용도가 높고 고밀도 패널, 컬러강판, 석재패널 등의 외장재와 함께 사용하면서도 화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는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심재의 준불연 성능뿐 아니라, 벽체의 실물모형 시험(KSFISO13784-1)과 지붕의 내화구조 예비 시험을 모두 통과해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세이프보드, 세이프폼에 이어 공장, 창고 등 다양한 건물에서도 화재 안전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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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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