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택배기사' 송승헌 "제 이미지 깨고 싶어서 류석 택했죠"

기사입력 : 2023년05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1일 18: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제는 편안하거나 파격적인,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를 깰 수 있는 역할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번 '택배기사' 류석도 그 연장선이었고요."

넷플릭스가 동명 웹툰 원작 '택배기사'를 6편의 시리즈물로 제작했다.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가 배경인 이번 작품에서 배우 송승헌이 야욕의 소유자인 천명그룹의 대표인 류석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송승헌 [사진=넷플릭스] 2023.05.19 alice09@newspim.com

"감독님과 저희 배우들도 걱정도, 긴장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다행스럽고 기뻐요(웃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못한 게 있어서 아쉬운 마음도 있어요. 아무래도 원작이 있기 때문에 원작 팬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었던 것 같아요. 노력은 했지만 아쉬울 따름이죠. 그래도 최선의 선택과 집중을 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작품은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작품은 지구와 소행성이 추돌한 후 황폐해진 2071년의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 공기 오염으로 인류 99%가 멸망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만큼 호불호가 나뉘기도 했다.

"국내와 해외에서도 반응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국내 팬은 분석적이고, 각 캐릭터의 서사와 기승전결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SF, 디스토피아 장르가 만들어졌을 때 익숙하지 않아서 좋은 평을 아직까진 듣기 힘든 것 같아요. 반면 해외에서는 원작을 모르는 것도 있고, 단순히 액션으로 가볍게 봐 주시면서도 한국의 디스토피아 작품을 새롭게 봐주시는 것 같았어요."

송승헌은 '택배기사'에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혼란한 세상에서 산소를 무기로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류석을 연기했다. 생존을 위해 난민에게 희생을 강요하기 때문에 작품 내에서 유일한 악역으로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송승헌 [사진=넷플릭스] 2023.05.19 alice09@newspim.com

"작품 배역이 선과 악으로 나뉘고, 5-8과 류석의 대결이 중점이 돼요. 하지만 류석의 서사를 알게 된다면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어요. 이 친구가 가진 현실이 있고 그룹을 끌고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과 새로운 세상의 질서를 위해 난민에게 희생을 강요하죠. 이게 정당할 순 없지만 그 친구가 가진 치명적인 병도 있었고요. 그런 부분을 보면 악역이었지만 안쓰럽더라고요. 외로워 보이기도 했고요."

작품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방대한 양을 6부작으로 축소해야 했기 때문에 드라마에 녹이지 못한 내용도 분명 존재한다. 선택과 집중 사이에서 싣지 못한 부분이 바로 류석의 전사이다.

"처음에 조의석 감독님이 작품을 기획했을 때,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기 전 류석의 전사가 꽤 길게 있었어요. 한국이 사막화가 되기 전부터 직후까지 어떤 준비와 대응이 있었는지, 그리고 류석 아버지와 어떤 갈등이 생겨나기 시작했는지가 있었는데 이걸 다 풀려면 내용이 너무 방대해지더라고요. 이 내용을 결국 싣지 못했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그려졌다면 캐릭터 이해에 도움이 됐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전사가 설명이 됐다면 더 친절했겠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이러한 조건 안에서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섬세히 표현을 하려고 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송승헌 [사진=넷플릭스] 2023.05.19 alice09@newspim.com

1995년 의류브랜드 모델로 데뷔한 송승헌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드라마 '승부사', '가을동화'를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바르고 정의로운 이미지에서 영화 '미쓰 와이프'로 변신을 꾀했고, 이후 드라마 '블랙', '플레이어'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저를 떠올리면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더라고요. 배우들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는데, 저는 바르고 정의롭게 봐주시는 게 컸어요. 그래서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도 비슷한 배역들만 제안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해보지 못한 배역과 장르에 대한 갈증이 있었죠. 영화 '인간중독'이 그 시작이었고요. 이 작품을 하고 나서 희열감, 해방감이 느껴졌거든요. 이후로 장르물 등 기존에 안 해왔던 캐릭터를 하면서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꼈고요(웃음). 어릴 때는 정의로워 보이고 싶은 게 컸지만, 이제는 편하거나 파격적인 역할을 하고 싶어요. 제 이미지를 깰 수 있는 역할이 눈에 더 들어오더라고요. 류석도 그 연장선이었죠. 해보지 못한 장르와 역할에 대한 동경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웃음)."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