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지진·해일 대피장소와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이후 동해 인근 해역에서 총 53회(진도 2.0 이상 16회)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고, 지난 15일에는 진도 4.5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지진해일 대피장소 점검.[사진=강릉시청]2023.05.16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지진 옥외대피장소 21개소 및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13개 지구 28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15일 긴급 점검을 통해 보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대피장소 지정, 안내 표지판 설치 및 관리, 대피장소 정보제공 현황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책임자 및 시설물 관리자를 포함한 대응체계 구축 현황을 확인했다.
이에앞서 민간건축물로 지정된 지진해일 대피장소의 경우 각종 재난 대비 및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건축물 부근 공터로 장소를 변경했다.
또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지진·지진해일대피장소 안내지도를 제작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이 지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알릴 방침이다.
김철기 재난안전과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신고는 없었지만 앞으로 기상청 예보와 안내 문자에 귀 기울여 주시고, 대피장소의 경우 안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점에 위치해 있으니 충분히 숙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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