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컨텐츠 실물자산 STO와 결제·정산용 스테이블코인 결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NH농협은행이 26일 아톤 및 뮤직카우와 스테이블코인-STO(토큰증권) 융합 모델 검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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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NH농협은행이 26일 아톤 및 뮤직카우와 스테이블코인-STO(토큰증권) 융합 모델 검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NH농협은행]2025.08.26 dedanhi@newspim.com |
이번 협약은 국내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K-컨텐츠 실물자산 기반 STO와 결제·정산용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을 통해 자산 유동성 확대와 투명한 거래 인프라 검증을 목표로 추진됐다.
NH농협은행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 중인 아톤과 기술 협력에 나선다. 글로벌 음악저작권 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는 자산 유동화를 담당하며 검증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는 해외 K팝 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K팝 저작권 STO를 구매하는 시나리오로 설계됐다. 개인과 법인 고객은 환율 리스크 없이 실시간으로 결제·정산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수요처가 창출되고, K-컨텐츠의 금융상품화 및 저변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테스트는 K-컨텐츠 기반 디지털자산과 전통금융의 새로운 만남이 될 것"이라며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조각투자사업자의 토큰증권 발행을 지원하는 메인넷을 구축했으며, 조각투자 API를 통해 투자자금 보호를 지원하는 등 STO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13개 주요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하고 제도화 가능성 및 은행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