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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공안 구금된 손준호 축구선수에 필요한 영사조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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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현지 공관이 면담·변호사 고용 등 협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16일 중국에서 활동중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준호가 현지 공안에 구금된 것과 관련해 현지 공관에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질문에 "손준호 선수에 대해서는 우리 현지 공관에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기가 어려운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2023.05.08 yooksa@newspim.com

임 대변인은 "중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우리 국민이 구금되는 그런 사례가 발생하게 되면 현지 공관을 통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영사 조력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영사 조력을 하게 되면 당연히 우리 국민 면담이 다 포함된다"며 "우리 국민이 구금됐을 때는 우리 공관 직원이 국민을 만나고 또한 변호사를 고용할 수 있는 그런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거를 다 같이 포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분들의 가족분들하고도 저희가 연락을 취하게 되고 변호사를 구하는 데 있어서 공관에서 확보하고 있는 현지 전문가들을 국민이 원하면 다 그걸 제공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취재국 관할 수사 당국뿐만 아니라 사법당국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협조 요청하게 되고 만약에 재판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과정을 다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다만 손준호 선수 구금 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의 반응이나 사안의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최근 악화된 한중관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선양총영사관 관계자는 전날 "중국 랴오닝성 공안당국이 손준호 선수를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면담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구금 중 인권침해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 선수가 소속된 산둥 타이산 선수들은 지난 12일부터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및 비위 혐의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왔다. 손 선수가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중국 축구계에 강력한 사정 바람이 부는 가운데 손준호의 소속팀 산둥도 승부조작 관련 조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는 지난 2021년 전북 현대에서 산둥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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