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10.74(+38.38, +1.17%)
선전성분지수 11178.62(+172.98, +1.57%)
촹예반지수 2299.93(+47.55, +2.11%)
커촹반50지수 1025.79(+11.68, +1.1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5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오전 거래 한때 약세로 전환하는 듯했으나 반등에 성공한 뒤 오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7% 오르며 3300포인트대를 넘어섰고, 선전성분지수는 1.57%, 촹예반지수는 2.11% 상승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소비·생산·투자 등 4월 실물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4월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9.8%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의 3.9%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특히 소매판매 증가율에 대한 관심이 크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소매판매 증가율 전망치로 전달의 10.6%를 상회한 19.5%를 제시했다.
중국 당국이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종전의 2.75%로 동결하면서도 MLF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1250억 위안(약 24조 11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1년물 MLF 물량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250억 위안의 신규 자금이 순공급 된 것으로, 이는 지난달의 200억 위안보다 늘어난 것이다.
인민은행은 또한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해 20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블룸버그는 프란시스 청 싱가포르 화교은행 애널리스트를 인용, "유동성 순공급량이 적지만 무시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며 "중앙은행이 시장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자금도 매수세가 강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5억 2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5억 8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0억 8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섹터별로 보면 오는 17일 '상하이시 금융업 전문 좌담회' 개최 소식이 호재가 돼 금융 섹터 전반이 큰 폭으로 올랐고, 리튬 가격 반등 영향으로 리튬 테마주들도 강세를 연출했다.
반면 MLF 금리가 동결되면서 부동산 테마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65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173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25%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5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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