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공 협력 금융지원…포항-울릉 뱃길 40분 단축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한국해양공사는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 예정인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대한 선박금융 보증지원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조 프로젝트는 해양진흥공사, 울릉군, 민간 및 정책금융기관 등 민·관·공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한다.
선박의 건조가액은 640억원으로 선가의 약 90%(574억원)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보증을 통한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로 지원된다. 나머지 10%는 여객선사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오는 6월 투입 예정인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2890톤급 선박으로 최대속도는 45노트(시속 약 83km)이며, 여객 970명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한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투입으로 포항-울릉 항로 운항시간이 기존 3시간 30분에서 2시간 50분으로 약 40분 단축될 전망이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은 공사 설립 후 최초로 지자체와 민간금융의 협업을 통해 지원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안 여객선사 지원을 통해 해상교통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2023.05.15 swimmi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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