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국 전주시의원은 15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코로나 19 종식 이후 치유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주시도 자연, 관광, 마을 등 웰니스 환경을 모두 갖춘 곳인 건지산을 중심으로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덕진, 송천, 인후, 호성동을 아우르는 약 355만㎡ 건지산은 편백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과 풀꽃들이 서로 어울려 숲을 조성하고 있다"며 "특히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발산하는 편백나무와 단풍나무 숲길은 치유와 휴식의 길로 오랫동안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국 전주시의원은 건지산을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자는 5분발언하고 있다. 2023.05.15 obliviate12@newspim.com |
또 "전주 천년고도 옛길의 첫 번째 코스가 건지산인 만큼 1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함께 간직한 곳이다"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동물원, 배드민턴 경기장 등 지역의 많은 문화자산들이 건지산과 연결돼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건지산 인근에는 대지마을, 덕암마을, 연화마을 3개의 마을이 있다"며 "덕진공원의 연꽃, 마을주민들의 복숭아농장을 함께 연계한다면 전주 한 달 살기, 농촌체험, 연잎밥 도시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건지산은 국공유지가 69%, 사유지가 31%이며, 녹지율은 73.9%이며 근린공원의 법적 녹지율은 60%로 지정하고 있기에 건지산은 약 13%인 45만㎡의 가용지가 있다"면서 "이처럼 건지산은 역사와 체험, 문화 그리고 가용지까지 최상의 웰니스 기반환경이 이미 조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는 지난 2월 문제부 주관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며 "건지산과 전북대병원을 연계하여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앞으로 도약할 한국형 웰니스 관광 산업을 확장시킬 대표지역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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