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당정회의…"심도 있는 논의 거쳐 입장 정리할 것"
"새로운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 방안도 마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사회적 합의 없이 법안이 통과돼 의료 현장에 심각한 갈등과 혼란이 발생했다"며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양곡관리법에 이어 간호법 제정안이 여야 합의없이 본회의에서 처리돼 의료 현장서 심각한 갈등과 혼란이 발생했다"며 "오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간호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지난 4월 25일 발표한 간호 인력 종합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현장 의료 인력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9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14 mironj19@newspim.com |
한 총리는 또 이날 논의되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 및 음주운전 대책과 관련해 "정부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을 개선하고 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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