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육군부사관학교는 23-1기 신임 훈련부사관 83명에 대한 임명식을 12일 거행했다.
훈련부사관은 '우리가 교범이고, 우리가 가르친다'는 구호 아래 부사관 양성과 훈련병 훈육 과정에서 인원들의 기상부터 취침까지 일과 및 병영생활을 밀착 지도하는 담임교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훈련부사관 구호를 외치는 모습[사진=육군부사관학교] 2023.05.12 obliviate12@newspim.com |
이날 임명된 83명의 신임 훈련부사관은 장병기본훈련, 전투체력단련, 병영생활실무 등 지도능력을 구비키 위한 철저한 교육훈련과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
이중 72명의 훈련부사관은 이번 기수에 처음 도입된 전투부상자처치 전문교관 양성교육에서 전문자격을 취득해 87%라는 높은 합격률을 자랑했다.
이들은 국군의무학교장 명의 수료증, 전투복 패용 자격장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전투부상자처치 전문교관 자격평가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이재분(33·여) 중사는 "실제 전투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여 처치 절차를 익히게 된 의미 깊은 교육훈련이었다"며 "더불어 전문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동기부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투부상자처치 교육을 비롯한 전 교육과정에서 우수하게 수료한 권순우(29) 중사에게 육군참모총장상, 백광일(27) 중사에게 육군교육사령관상을 수여했다.
또 정명진(28) 중사, 제영민(27) 중사, 박의혁(25) 중사, 유인수(30) 중사가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정숙 육군부사관학교 소장은 "자기 절제와 단련의 과정에서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눈물과 땀은 임무수행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며 "강한 신병과 부사관을 육성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막 군문에 들어선 이들에게 최고의 교관과 훈육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된 훈련부사관은 사단별 신병교육대대 및 육군훈련소, 육군부사관학교, 특수전학교 등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하며 용사 및 부사관을 육성하는 최일선에서 복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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