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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이사장에 정기석 교수 유력…이르면 다음주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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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이사장 3파전…다음주 임명절차 마무리될 듯
"의사출신 내정…적장을 사령관 임명하는 격" 반발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인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가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건보공단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새 이사장 공모절차를 진행하는 공단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서류 접수를 마치고 4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기석 교수는 면접심사를 받았으나 하마평에 올랐던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는 지원하지 않았다. 정 위원장을 비롯해 김필권·김덕수 전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 등 3명이 면접을 통과했다.

◆ '방역 정책' 진두지휘 정기석 교수 건보공단 이사장 유력

의료계 안팎에서는 정 교수의 선임이 매우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의료영역 이해도를 기반으로 관련 과업들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는 점에서 정 교수가 차기 이사장으로는 독보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복용의 중요성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3.03.13 yooksa@newspim.com

건보공단 새 이사장은 당장 이달부터 의료계 6대 직능단체와 내년도 수가 협상에 돌입해야한다. 지난해 단행한 소득 중심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이 안착되기까지 추가 손질이 필요하고, 올해 3월 5년 연장된 한시 국고 지원에 대한 중장기 대책 마련 등 중책을 맡게 된다.

정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장(2016~2017년) 출신 감염병 전문가이자 윤석열 대통령 후보시절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보건바이오의료 정책위원과 코로나 위기대응 위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데 이어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에서 보건의료 정책을 맡는 등 정책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

정 교수는 서울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로 2012년 한림대성심병원장을 지냈다. 질병관리본부장 당시 메르스 대응을 주도했다.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도 활동하면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과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지내며 방역정책에 관여해 오고 있다.

임원추천위가 면접 결과를 토대로 후보군을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최종 후보 1명을 내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지난 3월 강도태 전 이사장이 사퇴한 데다 굵직한 이슈가 산적한 만큼 건보공단은 다음 주면 새 이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시민사회·건보노조 "의사 출신 중립성 해쳐" 반발

그러나 유력한 새 이사장 후보가 의료서비스 공급자 측인 의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건보공단 이사장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보공단은 해마다 대한의사협회·병원협회 등 의약단체와 협상해 병원·의료인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가를 결정하고 있는데, 그간 병원 편에 서 수가 인상에 앞장서왔던 인사가 의료계를 상대로 객관적 계약과 수십조원의 건강보험료 지출관리를 잘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1일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수가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의약단체장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2023.05.12 kh99@newspim.com

건보공단 노조는 "러시아군 장교를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에 임명하는 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건보공단은 공급자인 의사들과 진료비 협상을 통해 건강보험수가를 결정하는 상대 협상 파트너"라며 정 교수에게 건보공단 기관의 공공성을 충분히 인지하는지, 가입자를 대변하는 공단의 장이란 직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와 일부 의사들의 건보 수가 부당청구 사례 대책 등에 대한 견해를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의사 출신이지만 보험자 수장으로서 건보 보장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확장하겠다는 다짐을 국민 앞에서 밝혀야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도 "의료계 인사는 건보공단 이사장 선임 대상에서 배제해야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반대의 이유는 명확하다. 일단 공단 이사장에는 의료 전문성보다는 공공성 강화가 더 중요하고 의료단체들의 수가 인상 요구를 중립적으로 대응할 후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의료계 출신을 이사장에 선임하면 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축소와 민간병원 대상 수가 인상 대책에 따른 공적 사회보험제도 퇴행을 부추겨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면서 날을 세웠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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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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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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