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상·하원의원 공식 방문단이 전북을 방문해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김관영 전북지사와 방문단은 탄소산업, 공무원 상호 파견, 공공외교 등 경제통상·인적·문화 교류의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1일 전북을 방문한 미국 워싱턴주 상·하원 의원들과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전북도] 2023.05.11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도는 미국 방문단에게 다양한 분야의 전북을 소개하고 워싱턴 주와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위해 관심 산업을 중심으로 방문일정을 구성했다.
앞서 미 방문단은 전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우주항공·탄소복합재 제조업체 '하이즈 복합재산업' 등을 찾았다. 이 기업은 이미 보잉사와 협력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방문단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날은 새만금 신항만, 스마트 수변도시 등 현장을 둘러보며 양 지역간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고, 12일에는 한옥 마을, 국립무형유산원, 익산 미륵사지 등을 방문 발효음식, 무형유산 등 전북의 문화를 탐방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아태마스터스 개막식에 참석, 전북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며 자매결연지로서 우애를 다진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30년 동안 문화를 중심으로 교류를 해 왔다면 지금부터는 농식품, 탄소,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장해 전북 발전을 위한 다각적 파트너십 관계를 만들어가겠다"며 "워싱턴 주와 실질적 경제협력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워싱턴주는 지난 1996년 우호협력합의서, 2004년 자매협약서를 체결한 뒤 30여년간 인적·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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