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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산소가 통제되는 세상…"각 캐릭터의 갈등·대립이 포인트"

기사입력 : 2023년05월10일 13:22

최종수정 : 2023년05월10일 13:2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혜성 충돌로 사막화가 된 한반도, 산소가 통제되는 세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를 통해 펼쳐진다.

조의석 감독은 10일 서을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프로보크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원작 웹툰을 봤는데 세계관이 너무 좋았다. 택배기사가 산소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시리즈화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승헌, 김우빈, 이솜, 강유석(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3.05.10 alice09@newspim.com

이날 자리에는 조의석 감독을 비롯해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택배기사'는 혜성 충돌로 인해 사막화된 세상을 배경으로,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이야기가 압도적인 스케일과 비주얼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글 제목은 '택배기사'이지만 글로벌 공개인 만큼 영어 제목은 '블랙 나이트(BLACK KNIGHT)'로 설정됐다. 이에 조 감독은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인류 생존을 책임지는 필수품 산소를 배달하지만 난민 출신 택배기사인 만큼 밤에는 난민을 보호하고, 생필품을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밤에는 블랙 나이트 활동을 한다고 해서 '블랙 나이트'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우빈은 해당 작품에서 전설의 택배기사 5-8이자, 밤에는 난민을 위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블랙 나이트로 활약한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 저희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이번 작품을 제안 받고 어쩌면 정말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 5-8이라는 캐릭터가 궁금해서 작품에 참여를 하게 됐다. 조 감독님과는 '마스터'때 너무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서 함께 했다"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택배기사'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3.05.10 alice09@newspim.com

이어 "제가 맡은 5-8은 택배기사이다. 생필품을 전달하는데 헌터라고 불리는 이들의 공격을 뚫고 전달을 해야 한다. 블랙 나이트는 5-8을 포함해 11명의 난민 출신 택배기사로 구성돼 있다. 밤에는 본인들과 같은 처지에 있는 난민을 위해 활동하는 인물들이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라고 소개했다.

송승헌은 "감독님이 이 작품을 기획하고 계실 때 이야기를 들었는데 '택배기사'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감독님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데, 믿음이 가장 컸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 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친구와 너무나도 멋진 작품을 하게 돼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천명그룹의 대표이사 류석을 맡았다. 류석은 나름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목표가 있다. 포화상태인 지역에서 새로운 구역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난민을 동원한다. 그 과정 속에서 비밀이 있고, 이를 파헤치는 5-8과 갈등이 생긴다.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석은 자신이 맡은 사월에 대해 "난민이 살 수 없는 일반구역에서 살아가면서 5-8과 같은 택배기사가 돼 살아가고 싶어 하는 밝고 용기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디션을 봤을 때 사월이를 제가 표현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제가 본 사월은 밝고 쾌활했다. 어두운 세상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 인물을 열심히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솜은 사월의 생명의 은인이자 사월을 식구처럼 돌보는 군 정보사 소령인 정설아를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그나마 액션이 있다. 총을 많이 잡는데 이전 작품을 통해 '총잡이 솜'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승헌, 김우빈, 이솜, 강유석(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3.05.10 alice09@newspim.com

조의석 감독은 앞서 영화 '마스터', '감시자들'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시리즈물에 나섰다. 조 감독은 "6화로 구성돼 있는데 영화를 두 편 찍는 에너지가 소모가 됐다. 드라마 감독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첫 도전이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 에피소드마다 기승전결을 넣으려고 했다. 배우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택배기사'는 사막화된 서울이 배경이다. 부족한 자원으로 인해 계급화는 더욱 견고해졌고 생존자는 난민과 일반, 특별, 코어구역에 분류돼 생활한다. 이에 대해 배우들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작품 속 배경과 캐릭터에 주목했다.

먼저 강유석은 "각 배우들의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 있다.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배경이 황폐화된 서울이기 때문에 장소를 눈여겨보시면 재미있게 보실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사막화된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보지 못했던 드라마이다. 각 캐릭터의 대립과 갈등에 초점을 두고 보시면 긴장감 있게 보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솜은 "드라마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시면 즐거운 시간이 되실 것 같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는 오는 12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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