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테슬라가 2016년 첫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3를 중국 상하이에서 양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 보도에 대해 테슬라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각에서 테슬라가 내달 1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신형 모델3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해 초 실내외에 다양한 변화가 있을 신형 모델3 출시를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정식 판매되지는 않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하해 왔다.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 하에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달 초 핵심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중국·일본에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여러 차례에 걸친 가격 인하 탓에 두 차종의 판매가는 연초 대비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는 이달 1일 사이트를 통해 미국에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각각 250달러(33만 1375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모델3와 모델Y 판매가를 각각 2000위안(약 38만 3000원), 캐나다에서도 각각 300캐나다달러(290만 6000원)씩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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