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의 딥러닝 기술이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인 ACL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9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크래프톤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연구해 온 딥러닝 관련 기술 프로젝트는 기존의 게임을 제작하고 퍼블리싱 하고 운영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게임성을 발견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크래프톤의 딥러닝 본부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이 자연어 처리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 ACL에서 논문 게재가 승인됐다. 채팅 관련 데이터 없이도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중장기 기억을 유지하는 챗봇을 설계하는 방법론에 대한 연구로 크래프톤의 딥러닝 연구 수준의 경쟁력 입증하였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로고. [사진=크래프톤] |
이어 "이러한 기술을 게임으로 풀어낸 사내 데모 게임인 딥 데이트 나이트를 예로 들자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보고 듣고 기억하고 대화하는 챗봇을 통해 자유로운 주제의 대화를 게임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 시도를 했다"며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하지만 게임 속 가상 연인 친구가 강화 학습을 통해 게임을 이해하고 게임에 대한 전략을 제안하는 등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기술의 토대를 마련했다. 크래프톤의 다양한 딥러닝 기술은 크래프톤이 네이버제트와 추진 중인 UGC 오픈월드 게임 플랫폼 미갈루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출시된 신작 게임의 제작 기간 단축은 물론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에 활용되어 크래프톤의 미래 성장성을 더욱 스케일업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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