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훼손지 생태복원 활동에 나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KNIC(케이엔아이씨)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케이엔아이씨는 영림원소프트랩의 남부지역 총판 파트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림원소프트랩과 국립공원공단의 초록지기 운동 업무협약에 따라 경주국립공원 남산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진행됐다. 초록지기 운동은 회사에서 배출한 탄소 발생량을 상쇄할 수 있는 양의 나무를 심는 활동이다.
봉사활동에는 케이엔아이씨와 영림원소프트랩 4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했으며 봉사자들은 약 500제곱미터(㎡)의 식재 장소에 탄소흡수량이 좋은 식물로 알려진 진달래 200주, 상수리나무 100주, 참조팝나무 200주 등 총 500주의 자생식물을 심었다. 남산에 무분별하게 위치했던 묘지를 이장하고 그 자리에 나무를 심어 국립공원 고유 경관 및 훼손지 복원은 물론 추가적인 묘지 이입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립공원공단 봉사자들이 식재지에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
경주 남산지구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명당자리라는 소문이 돌면서 불법 분묘가 끊이질 않았다. 이는 산불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경관을 훼손하며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시켰고, 국립공원공단은 남산의 훼손지 복구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2011년부터 묘지 이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손태일 케이엔아이씨 상무는 "이번 식재 봉사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재인 남산의 산림과 생태계 복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평소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사내 일회용품 줄이기,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록지기 운동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후원 중인 보육원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 준비에 한창이다. 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은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가 되면 보육원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준비한 후, 응원의 메시지 카드를 함께 담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어린이날에도 총 44명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눠줄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