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마경주 전면시행 첫 해를 맞아 제주 조랑말 후손인 제주마만으로 모든 경주를 치르는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문윤영)는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 조랑말 후손인 제주마로 치르는 제29회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가 오는 29일 토요일 제주경마장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22년도 우승마 오라스타(6세, 암).[사진=한국마사회 제주본부] 2023.04.27 mmspress@newspim.com |
29일 오후 4시 30분 출발하는 제7경주는 제주마경주 전면시행에 따라 제주마로 혈통등록된 말의 자마 12마리로만 경주를 펼쳐 자웅을 겨룬다.
올해로 29번째를 맞이하는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는 1994년도에 최초 시행됐으며 2008년에 제주마 대상경주로 변경됐다.
이후 2020년부터는 우수한 경주 능력을 지닌 제주마 발굴을 위해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제주마로 혈통이 등록된 말들의 자마(子馬)에 한해서만 출전이 가능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이번 대상경주에는 광아의죠이(7세, 거세마), 대상경주 우승이력의 일류어천(10세, 거세마) 그리고 신예 유성질주(3세, 숫말) 드리고 전년도 우승마를 배출한 팀의 오라전설(6세, 거세마) 등이 출전하며 핸디캡에 따른 부담중량 차이로 혼전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주본부는 "오랜기간 제주의 삶과 괘를 같이해온 생활 속의 보물인 제주마의 보호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마사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 대상경주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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