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우주·항공 분야 협력 필요성 언급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방한 중인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경선주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만나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과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일본, 한국, 이스라엘, 영국을 순방하고 있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국을 방문하기 전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업 경영인 등을 만났다.
한 총리는 이날 디샌티스 주지사가 취임 이래 두 번째 공식 해외 방문이자 첫 아시아 순방으로 한국을 찾은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한-플로리다 경제협력도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디샌티스 주지사의 방한을 통해 한-플로리다 간 교역, 투자 등 경제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한미 양국의 역사와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플로리다 주정부가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과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주, 항공 등 플로리다주가 강점을 지닌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고, 플로리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주지사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국 기업은 물론이고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도 활성화하기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그와 동북아와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미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한 명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당내 2위를 달리고 있다.

dream7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