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주지사, 국제무역사절단과 순방
한 총리, 우주·항공 분야 협력 필요성 언급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방한 중인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경선주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만나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과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일본, 한국, 이스라엘, 영국을 순방하고 있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3.04.26 dream78@newspim.com |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국을 방문하기 전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업 경영인 등을 만났다.
한 총리는 이날 디샌티스 주지사가 취임 이래 두 번째 공식 해외 방문이자 첫 아시아 순방으로 한국을 찾은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한-플로리다 경제협력도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디샌티스 주지사의 방한을 통해 한-플로리다 간 교역, 투자 등 경제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한미 양국의 역사와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플로리다 주정부가 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과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주, 항공 등 플로리다주가 강점을 지닌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고, 플로리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주지사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국 기업은 물론이고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도 활성화하기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그와 동북아와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미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한 명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당내 2위를 달리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3.04.26 dream7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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