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합심해 이룩한 성과를 확인하고, 함께 발전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5박7일간의 국빈 방미길에 오른다.
한 총리는 "우리의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맞춰 한미 동맹관계를 군사와 경제, 미래 첨단 분야와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국민과 기업, 특히 미래세대가 양국 동맹의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04.24 hwang@newspim.com |
그러면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국빈 방문 과정은 물론, 이후 성과 확산을 위한 후속조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며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유가 동향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긴장을 늦추지말고 물가 상승 압력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시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과 농수축산물 7개 품목 관세율 인하 안건을 다뤘다.
한 총리는 "민생 경제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한 특단의 조치"라며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조치가 시장에 신속히 반영돼 국민들이 하루 빨리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국내 관광 활성화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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