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색다르게 진행되는 현장 스토리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민 호응 커
600여건의 건의 사항 접수...현장 민원해결에서 부터 중장기 대안까지 제시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달 14일 왕궁면을 시작해 20일 영등1동을 끝으로 38일간의 주민과의 대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장과 주민과의 대화는 약 4000명이 함께했으며 600여건의 건의사항이 제안되는 등 관심도가 높았다.
호응도가 컸던 이유는 매년 색다르게 진행되는 현장 스토리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민 참여도를 높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주민들에게 익산시의 미래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익산시]2023.04.21 lbs0964@newspim.com |
특히 토크쇼 방식 도입, 주민이 직접 소개하는 우리동네 이색사업, 주민과의 대담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민과의 소통 지평을 넓혔다는 평이다.
익산시 주민과의 대화는 단연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올해는 정 시장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어릴적 꿈, 학창시절, 3선 시장 도전기 등)를 직접 들려주는 데서부터 주민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이어 주민이 직접 이색사업을 소개하고 편안하게 대담을 나누는 토크쇼인'보이는 라디오, 주민과의 대화'로 2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찾아온 주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주민이 주인공인 만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읍면동별 현황을 해당 읍면동장이 설명하는 방식을 탈피해 올해는 주민이 직접 본인 마을의 이색사업을 소개해 관심도를 높이고 현장의 생동감도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웅포면의'손글씨로 전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엽서', 망성면의'판소리 명창 떡목 정정렬 이야기', 남중동의 이야기책'별 볼 일 있는 남중동 이야기', 팔봉동의'석암들 정월 대보름 놀이', 춘포면의'카페춘포&금촌농장의 이야기'등은 많은 주민들의 감동과 공감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 시장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민원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건의사항 청취에 앞서 주민과 대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관심있는 현안이나 숙원사업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함라면 간성마을 경로당서 주민과 대화[사진=익산시] 2023.04.21 lbs0964@newspim.com |
이번 대담을 통해 수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인화동의 숙원사업인 등기소사거리 교통섬 개선이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이며 여산면의 천호산 등산로 편의시설도 점진적으로 확충된다.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신축에 따른 주차공간 마련도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주민불편 없이 확충해 나가기로 했으며 삼성동 숙원사업인 라온2단지~신재생자원센터 마한로 개통도 전북개발공사의 협조를 통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로 각 읍면동의 상황과 문제점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의 정책 방향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변치않는 마음의 3선 시장으로서 행복한 익산 완성이라는 소명을 달성하기 위해 주민 목소리에 더욱 기울이고,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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