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대우산업개발이 여러 차례 수사 과정에서 분식회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왔다는 입장을 호소했다.
18일 대우산업개발은 입장문을 통해 "대우산업개발은 도급순위 70위권의 중견건설회사로 주거브랜드 '이안'을 시장에 안착시키며 전국에 걸쳐 다양한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최근 1년 여 이상 지속된 분식회계 의혹 관련 수사와 공수처, 서울중앙지검 등의 잇따른 압수수색으로 대우산업개발 임직원 400여 명은 정상적인 업무 진행에 막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1월 시민단체에서 한 모 전 대표 재임 당시 분식회계, 배임, 횡령 등의 혐의 고발로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됐으나 이상영 회장에 대해 분식회계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송치한 바 있다"며 "올해 2월에는 회사 경영진에 대해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산업개발 측은 최근 검찰에서 완전히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전면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함에 따라 회사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했다.
대우산업개발은 "불안정한 건설 경기로 회사와 관계사, 소규모의 협력업체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리하게 이어지는 수사와 반복된 압수수색이 더해지면서 회사는 회복 불가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조속한 수사 마무리를 통해 회사 임직원들과 관계사, 많은 협력업체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간곡히 요청드리는 바 이다. 대우산업개발은 빠른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는 동시에 회사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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