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FDA 심사 '3수' 돌입한 휴젤…美 진출 시나리오는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16:48

최종수정 : 2023년04월18일 16: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DA 실사 이후 미국 진출 저지…"올해 매출 문제 없어"
ITC 최종판결도 머지않아…판매 기간 짧아질 수도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휴젤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툴리눔 톡신 미국 진출이 무산됐다. FDA 실사뿐 아니라 ITC에서 균주 도용 논란에 대한 판결도 고려해야 해 휴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미국명: 레티보)' 진출이 한번 더 무산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휴젤 공장 실사 이후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휴젤은 지난 6일 FDA로부터 허가 심사 결과를 받고 보툴리눔 톡신을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부정적인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로고=휴젤]

이번은 휴젤의 두번째 실사에 해당한다. 휴젤은 지난 2021년 4월 FDA에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8월 현장실사를 받았으나 지난해 3월 보툴리눔 톡신과 관련된 보완요구 서한(CRL)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10월 FDA에 품목허가를 재신청했는데, 6개월 후 두번째 연기 소식을 받아든 것이다. 

휴젤 측은 올해 매출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보툴리눔 톡신의 FDA 허가를 실적 전망치(컨센서스)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휴젤은 1년 내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FDA는 서류를 받은 지 6개월 이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휴젤 보툴렉스 미국 진출은 내년 10월 이후로 점쳐진다. 

문제는 휴젤이 관여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과 휴젤 미국 진출 시기가 겹칠 경우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ITC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ITC 일정은 미뤄져 왔으나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가핵심기술 자료 2건을 승인하면서 조사가 재개됐다. 최종 판결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휴젤이 ITC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영업 및 판매에 문제가 없다. 다만 1년 6개월 후 미국에 진출한 후 ITC 소송에서 질 경우, 올해 미국 판매에 나서는 것보다는 판매 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도 FDA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역시 FDA의 자료 보완 요구를 받았으나, 같은해 8월 자료를 제출한 후 미국 시장에 곧바로 진출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FDA 보완을 두 번 받는 건 횟수가 조금 많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FDA 보완을 2번 받아 성공한 경우에는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신약 '롤론티스'가 있으며, 4년 만에 미국에 진출했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 허가에 관한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CRL 수령 사실을 미리 발표했다"며 "레티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FDA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43개국에 진출한 휴젤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주요 11개국에서 톡신을 승인받았다. 연내에는 나머지 유럽 25개국에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와 호주는 각각 지난해 6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 11월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올해 론칭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보툴렉스의 매출액은 1607억원이었으며,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에 달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