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하나증권은 18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기술력이 증명된 면역세포치료제로 미국 정복 선두 주자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엔케이맥스는 2002년에 설립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SNK(SuperNK) 치료제 개발 핵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 비소세포폐암 임상 1/2a상, 미국 육종암(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 등의 자가(Autologous) SNK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의 경쟁력으로 ▲체외 대량 증식 기술 ▲구성 비율 99% 이상 고순도 세포 ▲체내 높은 활성화 및 생존 능력 총 3가지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에 대해 "세포 살상 능력을 향상시키는 특수 복합 배양 기술을 통해 암세포 대비 NK세포 비율(1:1)이 낮아도 80% 이상의 암세포 살상 능력을 기록했다"며 "현재 미국, 중국, 한국에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이고 전세계 국제 특허(PCT) 출원을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엔케이맥스의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은 오는 3분기에 뉴욕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상장 시 조달한 자금은 암 임상과 신경변성 질환에 대한 임상에 활용할 계획으로 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한 임상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육종암 미국 1상 최종결과 ▲알츠하이머 멕시코 임상 1상 중간결과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임상 1/2a 중간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중 육종암은 SNK01을 단독 투여한 코호트 1~3에서 유의미한 DCR(질병통제율)을 기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호트4 특별승인을 받았다.
최 연구원은 "엔케이맥스는 키트루다 또는 바벤시오를 병용 투여한 코호트4에서 DCR 66.7%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육종암 치료제로서의 SNK01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 결과는 치료제가 없는 암 말기 중증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엔케이맥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SNK01은 FDA의 동적적 사용 승인을 통해 PD-L1 발현율이 음성인 환자에게도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CR(완전관해)을 관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케이젠은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그라프 에퀴지션 4호와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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