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현규의 재능은 특별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한국시간) 셀틱과 킬마녹의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 관전에 앞서 '영건' 오현규(22)를 칭찬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하는 오현규. [사진 =게티 이미지] |
클린스만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을 보기 위해 출장길에 나서 손흥민을 봤고 이번에는 셀틱에서 뛰는 젊은 스트라이커를 지켜볼 차례"라며 "오현규와 두 차례 A매치에서 함께 했는데 아주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현규는 이날 스코틀랜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시작과 함께 후루하시 교고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후반 26분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갖다댔지만 골대 옆을 살짝 빗겨갔다. 후반 35분 오현규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상대 압박에 막혀 슈팅에 실패했다. 경기는 4대1 셀틱의 승리로 끝났고 오현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현규는 슈팅 1개, 패스성공률 80%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6.1을 부여했다.
경기 후 앙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오현규에 대해 "45분 동안 열심히 뛰었고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이 오현규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 오현규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공식전 3골(리그 2골·스코티시 FA컵 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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