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재개
외교·국방 국장급 '안보정책협의회'
동북아·한반도 외교안보 현안 협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일본의 국방·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오는 4월 17일 서울에서 5년 만에 열린다.
외교부는 한일 외교·국방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12차 안보정책협의회인 '2+2(외교·국방) 외교안보대화'가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일본측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안도 아츠시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04.06 yooksa@newspim.com |
한일은 이번 안보정책협의회에서 외교·국방 당국 간에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안보 환경 ▲국방·안보 정책과 협력 추진 현황,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1997년 한일 외무장관회담 합의에 따라 1998년 서울에서 1차 회의가 열린 후 11차례 열렸다. 하지만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둘러싼 한일 갈등으로 2018년 3월 도쿄 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못했다.
이번 안보정책협의회는 지난 3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정부 간 다양한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해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한 두 정상 간 합의에 따라 5년 만에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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