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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지지율 20%대 하락에 "겸허히 받아들여…민심에 귀 열 것"

기사입력 : 2023년04월14일 16:40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08:40

"여론조사, 오차범위 따라 참고 여부 결정"
"'제3자 변제안' 받아들인 유가족께 감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개월여 만에 20%대로 폭락한 것에 대해 "항상 민심에 대해서는 늘 귀를 열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론조사는 참고할 때도 있고, 참고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4.04 photo@newspim.com

관계자는 "하루에 나온 여론조사들이 오차범위 이상으로 틀리면 어떤 조사를 믿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라며 "표본 추출, 질문지 구성, 과학적인 방법인지 등에 대한 의구심이 있어서 참고할 때도, 하지 않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역시 민심에 대해서는 늘 귀를 열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4%p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p 오른 65%,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이는 올해 최저치이며 지난해 11월 3주차(29%) 이후 5개월여 만에 20%대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은 최근 미국 정보기관의 동맹국 도·감청 의혹과 더불어 한국 정부 측의 대응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이는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안 해법에 15명 중 10명이 수용한 것에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정부 해결책을 믿어주신 데 대해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유족분들의 과거를 잊지 않으면서도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셨다"라며 "(강제징용 피해) 생존자 3분과 사망자 2분의 유가족과도 계속 소통하면서 말씀을 듣고 정부의 뜻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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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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