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자살률 OECD 1위 현실에 "국민생명 보호는 국가 제1책무"

기사입력 : 2023년04월14일 10:40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0:40

14일 자살예방정책위원회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자살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막을 수 있는 사고"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주재하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제1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04.14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2021년 한 해에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들이 1만3000여명에 달하고,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조사 따르면 자살시도자 중 약 36%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국가와 사회 전체가 자살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5년간 국민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 등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먼저 국민 정신건강검진체계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현재 10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신건강검진을 일반 건강검진에 맞춰 2년 주기로 단축한다"면서 "청년층에서 시작해 전 연령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세모녀 사건과 같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된다. 한 총리는 "복지 전달체계와 금융·신용 상담 정보를 자살예방서비스와 연계해 경제적 지원과 함께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학교폭력·성폭력 등 범죄피해자와 연예인과 같은 특수직군에 대한 상담서비스도 강화한다.

유족과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한 총리는 "현재 9개 시도에서 시행중인 '자살유족 원스톱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경찰·소방·병원이 보유한 자살시도자와 유족 정보를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해 이들을 빠짐없이 상담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자살 위험군과 접점이 많은 사회복지사, 교사, 소방관, 경찰 등에게 생명존중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생명 존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dream7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