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GS건설 "단독주택 표준화 선도…건축비 낮춰 연 2000억 매출 목표"

기사입력 : 2023년04월13일 14:21

최종수정 : 2023년04월13일 14:21

모듈러주택 일반건축비의 90% 목표
원가절감 위해 온라인 강화…샘플주택 확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로 전원주택, 세컨하우스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파트만큼 표준화, 규격화가 안돼 있어 시장 잠재력이 높습니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독주택을 짓다보면 10년을 늙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균일하지 않은 품질과 낮은 하자보수 수준 등으로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탈현장을 실현하는 프리패브 공법을 통해 합리적인 제품을 제시해 시장을 확장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자이가이스트 목조모듈러주택 전문회사다. GS건설이 2020년 100% 출자해 올해 충남 당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연 300가구 생산 규모를 갖췄지만 수요가 확대되면 아산에 추가 설비를 마련해 연 1200가구를 샌산해 연간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남 대표는 "4~5년 내 매출 목표가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업체보다 자재 구매 능력이 뛰어난 만큼 주요 단독주택 건설업체 건축비의 90% 수준을 맞춰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가이스트는 단독주택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3%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연 평균 4만5000가구 가량 공급되는 단독주택 가운데 5년 내 1500가구 정도를 짓는다는 것이다. 현재 5~7%인 GS건설의 공동주택 시장점유율의 절반 수준이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건물의 3차원(3D) 모듈을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Prefab) 공법으로 짓는 집을 말한다. 기초공사부터 골조, 마감공사까지 현장에서 진행되는 기존 공법과 달리 골조를 공장에서 사전 설치하고 일부 마감까지 공장에서 진행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목조주택은 친환경 측면에서 앞선다는 설명이다. 이산화탄소(CO2) 방출량이 철큰콘크리트 대비 4분의 1 수준이고 소재별 비강도, 인장강도, 압축강도, 휨강도 등이 높고 내구성, 내화성, 내진성, 단열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수십개의 모듈을 조합해 맞춤형 주택 건설도 가능하다.

공장에서 모듈을 만들어 전국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운송 규격에 맞춰진 모듈은 ▲거실, 식당, 부엌으로 구성된 LDK모듈 ▲계단, 다용도실, 멀티룸으로 구성된 코어모듈 ▲방, 드레스룸, 화장실로 구성된 원룸모듈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평형을 만들 수 있다.

남 대표는 "소비와 생산의 중심이 됐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원가를 낮추는 일환으로 온라인 영업기반을 갖추기 위해 모듈 조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범용모델을 갖추는 등 대면시간을 줄인다는 목표"라며 "다만 한국 현실에서 집은 평생에 가장 큰 구매행위인 만큼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보고 만져볼 수 있도록 샘플하우스를 확장하는 등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