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에 전자기기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3억 8000만원 가량 가로챈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입건된 A(30)씨를 지난 9일 오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통해 아이폰 등 전자기기를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려 돈을 받은 뒤 물건을 건네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뒤 서울 중랑구 모 여관 3층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동종 전과도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54명으로 피해액은 3억 8000만원 가량이다. 경찰은 서울 중랑경찰서 65건을 포함 전국 각지에 접수된 피해 신고를 가평경찰서로 이첩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