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중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을 살려낸 역무원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철도 강원본부 강릉역에 근무하는 박수진 역무원이다.
강릉소방서장 표창을 받은 박수진 역무원(오른쪽).[사진=한국철도 강원본부] 2023.04.10 onemoregive@newspim.com |
10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박수진 역무원은 지난 9일 오후 12시 10분쯤 대중목욕탕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뛰어 들어가 119에 신고할 것을 주변에 알리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폐소생술 후 의식을 회복한 70대 여성은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후 간단한 검사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박수진 역무원은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을 구해 이날 강릉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박수진 역무원은 "응급상황 대처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 신화섭 강원본부장은 "직원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 등 응급조치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응급상황 시 직원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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