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 7일 오전 남부지법 영장실질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코인업체로부터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배우 성유리씨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인 안성현 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안씨는 빗썸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 씨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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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는 이날 오전 10시6분께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씨는 '코인 상장해주겠다며 수십억원 청탁을 받은 사실이 있나' '강종현과 친분관계 이용한 것이 맞냐'는 취재질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섰다.
안씨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가상화폐 상장을 빌미로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빗썸이 해당 코인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강씨와 절친한 사이로, 강씨의 친분을 이용해 안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앞서 강씨 여동생인 강지연 씨가 대표로 있는 버킷스튜디오가 성유리 씨 화장품 회사에 30억원을 투자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안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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