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까지 사계절전시온실서 'K가든, 꽃을 틔우다' 개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8일부터 8월 27일까지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 조선 초기 학자 강희안이 지은 '양화소록(養花小錄)' 관련 기획 전시회 'K가든, 꽃을 틔우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 '양화소록' 포스터.[사진=수목원정원관리원] 2023.04.06 goongeen@newspim.com |
강희안(姜希顔 1418~1465)은 조선 초기 선비로 집현전 학자였다. '양화소록'은 그가 쓴 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원예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비가 품었던 자연과 식물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이 자연과 식물 그이고 수목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양화소록의 식물 16종과 재배법이 소개돼 있고 강희안의 대표적인 산수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돼있다.
박원순 국립세종수목원 전시기획운영실장은 "이번 기획 전시회를 통해 '자연을 보되 사람처럼 보고, 사람을 보되 자연처럼 보라'는 말씀의 뜻을 되새기며 진정한 K가든의 매력을 발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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