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은 6일 장릉에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영월 단종제례 공개행사를 실시했다.
최명서 영월군수가 제향 때 첫 번째 술잔을 올리고 있는 모습.[사진=영월군] 2023.04.06 oneyahwa@newspim.com |
제향의 초헌관은 최명서 영월군수, 아헌관은 심재섭 영월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엄인영 영월향교 전교가 맡았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인 영월 단종제례는 조선 중종 11년(1516년)에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우승지 신상을 보내 국가에서 왕족이나 대신(大臣), 국가를 위해 죽은 사람에게 제문과 제물을 갖추어 지내주는 제사인 치제(致祭)를 시작으로 숙종 24년(1698년)에 확립됐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중 하나인 영월장릉(사적 제196호)에서 열리는 유교식 제례의식으로 단종대왕제향은 정자각에서 올리고 조금 떨어진 장판옥에서 충신제향도 함께 진행하며 충신각에는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위 32인, 조사위 186인, 환자군노 44인, 여인위 6인 등 모두 268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단종대왕과 268명의 충신들의 넋을 위무하기 위해 거행되는 영월 단종제례(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 공개행사는 조선왕릉 40기 중 영월 장릉이 유일하며 단종제례 공개행사가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승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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