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10분 주거지, 차량 등 압수수색 진행
부인 황씨도 임의동행 후 조사할 방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경찰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윗선이라는 의혹을 받고 체포된 피의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유모씨와 부인 황모씨의 주거지,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 납치 살해 사건' 배후로 지목된 P코인 전 홍보담당자 유모 씨가 5일 경기 용인에서 체포돼 서울 수서경찰서로 압송됐다. 2023.04.05 mkyo@newspim.com |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6분께 경기 용인시에서 강도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유씨를 긴급 체포하기도 했다. 체포 당시 유씨는 부인 황씨와 함께 용인시의 한 백화점 안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황씨 역시 임의동행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주범으로 의심받는 이경우(35)가 유씨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해 조사 중에 있다. 경찰은 현재 유씨 부부를 출국금지하고,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를 압수수색하면서 피의자들의 자금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유씨 부부 측은 현재 윗선 의혹을 비롯해 이경우와의 금전 관계까지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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