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곳간 이용 2회로 확대·5만원 상당 생필품 지원...매주 수요일 밥차 운영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나눔+곳간'과 다이로움 밥차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위기가구를 위한 보다 강화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다이로움 나눔+곳간 이용자는 3천5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는 1만2000여명이 이용했고 6억여원의 물품이 지원됐다.
익산시 나눔+곳간 전경[사진=익산시]2023.04.05 lbs0964@newspim.com |
이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긴급하게 위기 상황이 발생해 이용한 시민이 1천340명, 38.4%로 가장 많았으며 수급자 873명, 2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소득감소자 23%, 차상위계층 7.1%,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 5.1%였다.
이 가운데 갑작스런 위기 사유로 나눔+곳간을 이용한 비율이 61.4%를 차지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나눔+곳간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용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5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나눔곳간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은 요양보호사나 생활 지원사가 대신 방문할 수 있도록 개선해 이용자 편의를 확대했으며 물품을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나눔+곳간에 생필품이 전시된 모습[사진=익산시]2023.04.05 lbs0964@newspim.com |
지난해부터 실시된 '다이로움 밥차'는 지역사회의 기부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자원봉사자들이 결식이 우려되거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 300여명에게 식사를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은 4개 권역별 지정된 장소에 직접 방문해 식사를 제공하는'이동 밥차'도 운영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