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반도체 4조 적자 예상…'인위적 감산' 선언할까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16:24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16:24

7일 잠정실적 발표...매출액 전년 동기比 13조원 이상 하락 예상
인위적 감산 두고 내부에선 갑론을박...증권가 의견도 분분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올해 1분기 4조원이 넘는 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인위적 감산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삼성전자가 향후 추가 감산에 나설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7일 잠정실적 발표...DS 부문 4조원 안팎 손실 예상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2022.10.27 hwang@newspim.com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날엔 매출과 영업이익의 잠정 수치만 공개하고, 이달 말 공식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 수치를 발표하고 감산 관련 추가 입장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은 64조2012억원, 영업이익은 1조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77조7815억원에 비해 13조원 이상 하락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3%가량 급감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4조원 안팎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회의를 열고 감산 수위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도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는 만큼 인위적 감산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감산에 돌입한 뒤 돌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경우 대응이 어렵다는 의견 두 가지로 갈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인위적 감산 불가피...규모가 관건" vs. "수요 즉각 대응 위해선 인위적 감산 피해야"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사진 =청주시] 2022.04.16 baek3413@newspim.com

이미 삼성전자의 경쟁사들은 추가 감산에까지 나서고 있다.

세계 3위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은 D램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 하에 추가 감산과 감원에 나섰고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부터 감산에 들어간 바 있다.

김운호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D램 업황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자산 급증"이라며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변수는 공급 전략인데, 마이너스 생산 비트 그로스(반도체 출하량 증가율)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산 규모가 변수일 것이고 감산 규모는 업계 수준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DS부문 재고는 2021년 말 16조4551억원에서 지난해 말 29조576억원으로 76.6% 급증했다.

반면 반도체 업황이 최저점을 찍은 만큼 곧 반등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실적 부분은 부정적인 뉴스가 많지만 향후 업황 반등 기대와 정부 정책 지원, 풍부한 유동성, 업계 탑 티어라는 위상을 감안하면 상승세를 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연적 감산은 이미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인위적 감산은 불필요하다는 입장도 여전히 존재한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인위적 감산을 끝까지 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인위적 감산에 나설 경우 올해 3분기부터 예상되는 수요 증가 상황에서 즉각적인 공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