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항일독립운동기념관에서 4.4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을 4일 개최했다.
익산4.4만세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정헌율 시장과 최종오 시의회 의장, 인화동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4.4만세운동 104주년 기념식[사진=익산시] 2023.04.04 obliviate12@newspim.com |
익산 4.4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3.1운동의 영향을 받아 4월 4일 남부시장에서 오산면 남전교회 최대진 목사와 도남학교 문용기 열사가 주도한 가운데 1천여 명의 군중이 만세를 부르며 일본에 항거한 날이다.
익산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3월 옛 대교농장 자리에 총사업비 12억6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305㎡, 지상 1층 규모로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조성했다.
기념관은 항일운동관, 일제강점기 수탈관, 4.4만세운동관 등 총 3개관으로 이뤄졌으며 항일 의병 투쟁부터 익산 4.4만세운동에 이르기까지 자료와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또 야외 태극기 포토존 설치, 문용기 열사 탁본체험, 문화재 블록제작 놀이 등 아동 참여형 놀이공간이 올해 추가 조성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익산이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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