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대왕상의 조각가 김영원, 제1회 김복진미술상 수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주시 출신의 근대조각거장 김복진 기리는 미술상
청주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도 개최 예정
김영원,경기도 영은미술관서 '기 오스모시스 조각회화전' 6월18일까지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광화문의 세종대왕상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76)가 '제1회 김복진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한국 근대미술사 1세대 조각가이자 미술평론가였던 정관(井觀) 김복진(1901∼1940)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주시(시장 이범석)가 제정했다. 김복진은 청주 출신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복진미술상을 수상한 조각가 김영원. [사진=서진수]. 2023.04.04 art29@newspim.com

청주시립미술관은 선정 이유에 대해 "김영원 작가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 비평과 교육 등 미술계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다. 동시에 삶과 작품의 일치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194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김영원은 1976년 한국구상조각회를 결성해 사실주의 조각의 부활을 주도했다. 2009년에는 세종대왕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청남대에 있는 역대 대통령 동상,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설치된 거대한 인체 조형물 '그림자의 그림자' 등이 그의 작품이다.

김영원은 "김복진 미술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돼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다"며 "선생의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조각 예술문화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일조해달라는 뜻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올해 12월에 열리고, 김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청주시립미술관 1층 대전시실에서는 개인전이 열린다.

한편 김영원 작가는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의 영은미술관(관장 박선주)에서 특별기획전 '한국의 네오모더니스트-김영원 기(氣) 오스모시스 조각과 회화전'을 개막했다. 오는 6월18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미술평론가 홍가이 박사가 저술한 동명의 미학이론서의 출판기념전을 겸하고 있다. 오는 4월8일 오후 2시에는 홍가이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에서 개막한 김영원 특별기획전 포스터. [사진=영은미술관] 2023.04.04 art29@newspim.com

'김영원 기 오스모시스' 지난 1994년 제22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서 글로벌 미술비평가와 현지 미디어 등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기(氣) 예술(art)'을 대규모의 회화와 조각 작품으로 선보인다. 김영원은 꾸준한 기공명상을 통한 수련으로 '기'의 존재를 회화와 조각이라는 예술로 실체화하고 있다. 출품작은 회화 작품 169점과 입체작품 23점으로 대부분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관장 박선주)에서 개막한 '한국의 네오모더니스트-김영원 기(氣) 오스모시스 조각과 회화전'(~6월18일) 전시 전경. [사진=서진수] 2023.04.08 art29@newspim.com

전시를 큐레이팅한 정효정 학예연구사는 "사실 '기(氣)'라고 하는 것은 존재하기는 하나 눈에 보이지 않아 그 실체를 알기 어렵고, 이를 미술작품에 적용한 예도 없었다"며 "이번 전시는 김영원 작가의 기 예술을 이론으로 정립한 '기(氣)오스모시스'라는 새로운 미학을 언명하며, 세계 미술계에 화두를 던지는 전시"라고 밝혔다.

김영원 작가는 "기계와 경쟁하며 살아가는 지금, 인간은 우리만이 가진 내면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 우주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기로 구현한 작품에서 기 오스모시스(삼투라는 뜻)를 느끼고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