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산불 비화' 발생...장안·기성동 주민 긴급 대피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전 서구 장안·기성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2일 오후 12시 18분쯤 기성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5대와 소방차량 8대, 소방인력 8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2일 오후 12시 18분쯤 기성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 중이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04.02 gyun507@newspim.com |
현재 현장 상황은 지속적인 바람이 불고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산불은 장태산 인근 마을 앞까지 화염과 연기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주민들은 "장태산 입구 근처까지 연기와 화재가 번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화재 현장 인근 요양병원 입원환자 40명이 마을회관과 인근 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한편 이날 기성동 산불은 오후 12시 18분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비화된 것으로, 현재 금산군 발생 산불도 함께 진화 중이다.
대전소방본부는 2일 오후 12시 18분쯤 기성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성중학교에 설치된 상황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3.04.02 gyun507@newspim.com |
이에 산림청은 금산 산불 현장에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대전 서구 장안동 장태산 마을 등 인근 주택가, 요양원으로 연기가 확산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와 금산군은 지역기관의 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50%를 동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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