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올해 시범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안심 행복버스' 운영 등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치매안심 행복버스'는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이 가정에서 치매안심센터까지 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무료로 왕복 이동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 행복버스.[사진=동해시청] 2023.03.27 onemoregive@newspim.com |
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예전에는 오는 길이 혼자라서 외로웠는데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서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다"면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수단 덕분에 삶이 즐거워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3일부터 상반기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예방교실 '뇌 나이가 어때서' 운영을 통해 두뇌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예방 근력운동 등 경로당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사업을 펼친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82억여원을 투입해 부곡동 동해시노인요양원 부근에 치매전담 요양원을 신축하고 동해이레복지센터 내에 있는 재가노인복지시설의 치매전담실 정원을 기존 50명에서 6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증축하는 등 생활밀착형 복지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식순 보건소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치매 악화 방지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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