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공공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의 신체를 만진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2일 잠금장치가 고장 난 공공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20여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A(37)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A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쯤 대전 유성구 한 대학교 인근에서 대전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를 탄 채 여성 보행자에게 접근해 몸을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잠금장치가 고장 난 공공자전거를 구해 지난달 18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20~30대 여성 20여명을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자전거의 모양과 색깔이 모두 같아 범행에 이용된 자전거와 용의자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노린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공원 등에서 노숙을 해온 만큼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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