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문학전문 잡지(웹진) '문장웹진'이 9대 편집위원으로 이병철 시인·안보윤 소설가·유인혁 문학평론가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문장웹진은 국민들이 문학을 좀 더 쉽고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예술위원회에서 문학광장을 통해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매월 1일 자정에 발행되며 창작시(7건), 단편소설(4건), 비평(2건), 기획(2건), 커버스토리(1건) 등 15건 내외의글이 발표되고 있다.
신임 편집위원은 편집회의에서 창작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코너 운영 ․ 지역 작가 발굴·동시대 문학장 내 주요 이슈 발굴 및 담론을 제시하는 기획 좌담 등 문장웹진만의 콘텐츠를 기획한다. 역대 편집위원으로는 한강 소설가, 편혜영 소설가, 신용목 시인 등 많은 작가들이 활동했다.
이병철 시인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이병철 시인은 2014년 '시인수첩'에 시가, '작가세계'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오늘의 냄새'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 평론집 '원룸 속의 시인들' '빛보다 빛나는 어둠을 밀며', 산문집 '낚 ; 詩 -물속에서 건진말들'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 '사랑의 무늬들'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등이 있다.
안보현 소설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안보윤 소설가는 2005년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제10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오즈의 닥터'로 제1회 자음과모음문학상을, 단편소설 '완전한 사과'로 2021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어떤 진심'으로2023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소년7의 고백'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중편소설 '알마의 숲' , 장편소설 '여진' '밤의 행방' '사소한 문제들' '모르는 척' 등이 있다.
유인혁 문학평론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유인혁 문학평론가는 201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평론 '언어의 감옥에서 글쓰기: 한유주와 최제훈의 소설들'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 연구소 연구교수로 한국 근대문학에서 웹소설에 이르는 다양한 서사 형식에 나타난 공간적 실천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한국 근대문학의 용산' '한국 웹소설은 네트워크화된 개인을 어떻게 재현하는가?' 등이 있다.
문장웹진 편집위원 활동에 앞서 이병철 시인은 "문학작품과 독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광장의 일꾼으로 문장웹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재미와 감동, 사유의 깊이, 시대를 향한 문제의 식이 담긴 좋은 작품들이 국민들께 소개될 수 있도록 열심히 가꿔나가겠다." 안보윤 소설가는 "한국 문학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 유인혁 문학평론가는 "뜻깊은 일을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 비평과 문학 연구, 그리고 대중의 관점을 균형 있게 다루는 편집위원이 되기 위해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