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28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공평분할 중재안을 거부했다.
- 이란은 입항로 전면 통제와 출항로 일부만 오만 관리안을 역제안했다.
- 미국 등 중재국은 이란 요구를 과도하다 비판하며 종전 협상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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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공평하게 분할하자는 오만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해협에 대한 우월적 통제권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과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오만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재개 움직임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 항로를 양국이 동등하게 나누는 임시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국영 TV를 통해 오만의 제안이 "이란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다"며, 입항 항로는 완전히 이란이 통제하고 출항 항로의 일부만 오만이 관리하는 방안을 역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자국 영토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미 군수물자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는 이유로 해협에 대한 전면적인 통제권 유지를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또 "오만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계획에 동의해야만 다음 단계의 협상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이며 이란이 통행을 통제하거나 제한할 수 없다고 반박하며 이란의 요구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파키스탄,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등 중재국들은 최근 미-이란 교전 중단을 계기로 지난달 타결된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의 이행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란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WSJ은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통제권 협상이 미-이란 종전 협상 재개에 걸림돌이자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공평하게 분할하자는 제안을 거부하면서, 미-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는 희망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