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생 많으셨다"...日 관계자 "다시 방문해달라"
한일정상회담, 셔틀외교·지소미아 복원 등 성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 1박 2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현장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대사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일본측 관계자와 윤덕민 주일대사 부부가 참석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일본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3.03.16 mironj19@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영접을 나온 일본측 관계자들에게 "고생 많으셨다"며 격려했다. 한 일본측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게 "다시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일본을 찾아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각계 요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한국 대통령이 양자외교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약 12년 만이다.
특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셔틀외교 재개와 수출규제 해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안보대화 조기 재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오후에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양국 경제인들과 교류하고 경제계 차원의 각별한 도움을 당부했다. 뒤이어 일본 게이오대를 찾아 강연을 갖고 일본 대학생들에게 "좋은 친구를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내기 위해 조금 더 용기를 내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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